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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에셀레드 P. 트리스트럼 / Ethelred Pericles Tristram

 

생일

:    1960년 2월 7일

 

 

 

 

성별

:  남자

 

 

 

 

키 / 몸무게

: 175/62

 

 

 

기숙사
:슬리데린

혈통

: 순혈 

" 잡히지 않는 빛 같은 건 포기한 지 오래야. "

허리께를 조금 넘어서까지 내려오는 흰 머리칼은 반절 정도의 끝부분을 동양의 붉은 끈으로 묶었다. 머리 중앙을 기점으로 만들어진 가르마가 눈에 뛴다. 잔잔히 가라앉은 차분한 푸른 눈동자는 마치 심연의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흰 머리칼에 흰 편에 속하는 피부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희다는 느낌이 강하다.

단정히 차려입은 교복 아래에 신고 있는 검은 구두, 양 손에 끼고 있는 손가락 없는 가죽장갑. 복장 자체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버릇처럼 몸에 배여있는 예법 탓인지 때론 평범한 행동거지 조차 품위있어 보이곤 했다. 이전과는 달리 때때로 입꼬리를 올려 웃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외관

가벼운, 능청맞은, 소유욕, 이성적인, 냉정한, 비관주의 

성격 

버드나무에 용의 심금, 12와 ½인치. 

 

매끈하게 뻗은 흰 손잡이 아래에 박힌 푸른 보석이 눈에 뛰었다. 고급스럽게 세공된 지팡이의 몸신은 그 목재가 버드나무였음에도 불구하고 색이 꽤나 짙은 편에 속했다. 그는 제 지팡이를 꽤나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듯하다.

지팡이 

- 기르던 부엉이는 어느날 부터 종적을 감췄다.

 

- 단 음식을 꽤나 좋아한다. 종종 입에 단 음식을 물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 머리끈은 4학년 때 제 친구인 훼이에게 선물받은 것으로, 꽤나 아끼고 있는 듯하다.

 

- 호불호를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았다.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전부.

 

- 추위를 잘 타는 편이다. 손 발 또한 차가운 편.

 

- 목에 메는 악세사리에 대한 거부감은 어느 정도 사라진 것 같다. 물론 아직까지 어느 정도의 거부감은 남아있는 듯.

 

- 양손잡이이나 왼손을 주로 사용한다. 지팡이 또한 왼손을 이용해 다루고.

 

-  누나가 한 명. 제 가족에 관한 이야기는 겉으로 잘 꺼내지 않는다.

 

- 성적은 이제 신경쓰지 않는 것인지, 전체적인 학습량은 이전보다 더욱 줄었다. 성적 또한 이전보다 떨어진 것은 마찬가지. 뭐, 정작 그 자신은 이를 별로 신경쓰고 있지 않은 것 같았지만.

 

- 애칭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진 것인지, 호칭에 대해선 이제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뭐, 여전히 애쉬라는 호칭 만큼은 그리 좋아하지 않던 것 같지만서도.

 

- 불면증.  늦은 새벽녘까지 자지 않고 깨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곤 했다.

기타 

관계 

프리드리히 B. 맥클레인 / " 룸메이트지, 일단은. "

처음 본 순간부터 그리 나쁘지 않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네가 내 룸메이트로 배정된 것을 보곤 꽤나 안심했을지도 모르지. 너는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줄 알았으니까. 혈통도, 사상도, 다른 것도 완전히 같지는 않을 지언정 엇나가지는 않았다. 꽤나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그리 생각했던 것 같기도 했다. 뭐, 흰 뱀 두 마리가 같은 방을 쓰는 것도 조금 웃긴 모습인가 싶긴 했지만. 

라우리츠 P. 마크마이너스 / " ...글쎄, 아직 잘 모르겠어. "

친절한 사람, 이라 생각했다. 확 파고들어 온다면 망설임 없이 내치기라도 할 텐데, 밀어낼 수 없을 만치 미묘한 간격으로 제게 다가오던, 나도 충분히 타인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 말하며 제 손을 빌려달라 이야기하던. 그는 저런 일방적인 호의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저런 식으로 제게 다가오는 이를 어떻게 거절해야 할 지, 나는 알지 못해. 

훼이 싱 / " ...내 첫번째 친구야. "

나는 너와 맞잡은 손을 놓지 않을테니 자신과 친구가 되어 달라고, 몇 번이고 거절하고 또 내쳤음에도 나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했었다. 너무나도 따뜻하고 또 포근해 내게는 독이 될 것만 같았던 사람, 그럼에도 이를 거절할 수 없었던 자신. 끝내 나는 너를 내치지 못했다. 너는 내게 처음으로 생긴 친구였다. 무척이나 소중하고, 또 너무 벅차서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모르겠어. 내게 친구라는 단어는 아직 낯설다. 네가 그 범주 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 또한.

버밀리온 쟌 브릴리언트 / " 제발 내 눈 앞에서 꺼져. "

그는 버밀리온 브릴리언트를 싫어하다 못해 혐오했다. 호그와트 안에서 제 목을 그리 졸라놓고, 자신의, 가장 기억하기 싫었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해 놓고 내 눈 앞에서 저리 실실거리며 웃는 꼴이라니. 끔찍해. 제발 저리 꺼져버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양 제게 그리 다가오는 모습이 혐오스러웠다. 할 수 있다면, 그래 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서 지워버리고 싶을 만큼이나.  친구가 되고 싶다고? 웃기지 마. 너랑 그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날 따위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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