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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헬라타 J. 하르모니아 / Helata June Harmanie 

-헬라타. 라틴어로 그리스를 뜻합니다. 나의 First Name. 이건 나만이 가지고 있는 이름.

-J. June. 즉 6월을 뜻합니다. 내가 6월에 태어났기 때문이지요. 우연히도 내 형제 자매들이 다 6월에 태어났지만.

-하르모니아. 조화를 이룬다, 할 때 그 조화를 뜻합니다. 이건 우리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이름. 나의 Family Name. 

 

 

생일

:   1959.10.24 

-탄생화, 달맞이 꽃. 뜻은 자유스러운 마음.

-탄생석, 서펀틴. 뜻은 보호.

 

 

 

성별

:  Male

 

 

 

 

키 / 몸무게

:  180,45cm / 66,4kg

 

 

 

기숙사
: Slytherin 

혈통

:  순혈 

"아무래도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소년의 주변에는 항상 첫눈이 오는 날, 그 날의 새벽같은 기운이 맴돌고 있었어. 계절로 표현하자면 잘게 가루눈이 하늘에서 뿌려지는 겨울일거야. 눈을 뿌리는 구름 사이로 내려오는 햇살 한줌. 아마 그리 생각해도 되겠지. 소년은 항상 머문 곳에 제비꽃 같은 보랏빛의 잔상을 남기곤 했어. 그것이 소년의 눈이 제비꽃과 같은 보랏빛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소년 스스로 보랏빛을 좋아하노라 말했기 때문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고 해. 소년을 알게된 지 이제 4년이 지났구나. 다시 만났을 때에 가장 처음으로 보게 될 것은 깔끔하게 단정히 놓여있는 이목구비도, 우윳빛의 피부도, 제비꽃같은 눈도 아닌, 첫눈 오는 날의 새벽의 기운. 조금 더 차분해지고, 짙은 안개가 드리워진 것을 제외하면 그것은 변하지 않았어. 그 기운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아마 4년 동안 소년을 알고지낸 너라면 소년의 주위에 맴도는 그 기운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자. 우리는 소년의 분위기가 짙은 안개가 낀 첫눈 오는 날의 새벽과도 같다는 걸 알아냈어. 이제 분위기에서 화제를 돌려 소년의 얼굴부터 살펴보자. 소년는 제 머리칼 만큼이나 우윳빛깔의 피부도 새하얗고 고왔어. 언뜻보면 핏기가 싹 사라진듯, 창백해 보이기까지 했지. 하지만 소년이 너를 보며 옅게 웃는 것을 보다보면 그런 것은 의식 밖에 가게될거야. 소년의 피부는 마치 햇빛에 그을린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듯 했어. 그을림이나 잡티 하나 없는 피부는 보드랍고 매끄러웠지. 적당한 크기, 작다고도 크다고도 할 수 없는 이마 또한 단정하게 놓여있었어. 바로 그 밑에 자리한 눈썹은 세필붓으로 섬세하게 그려넣은 듯 가지런한 모양새였는데, 그 끝머리가 얍살하게 빠져있었다고 하지. 소년은 이 눈썹은 유전이라고 말했어. 얼굴의 양옆에 자리한 귀는, 새하얀 장막을 걷어보면 예쁜 크기로 자리하고 있었지. 소년 기준으로 왼쪽 귀, 거기에는 붉은 구슬과 새하얀 끈, 그리고 푸른빛의 술로 이루어진 귀걸이가 걸려있었어. 소년이 아끼는 귀걸이. 하르모니아의 후계라는 증표. 적당한 높이의 콧대는 참으로 신이 소년만 편애하였는지 매끄러웠어. 그 밑에는? 당연하지. 열 다섯살의 소년답게 자그마한 호선을 옅게 그리고 있는 선홍빛의 입술은 적당히 도톰하게 자리했다지. 있지, 소년은 고양이 상도, 강아지 상도 아니었는데, 이제 슬슬 고양이가 보이기도 해. 이제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앳된 소년의 티를 벗었지만, 얼굴은 아직 청년보다는 소년에 가까웠지.

 

  그런 소년의 눈이 어떤지 한번 볼까? 일단 위에서 설명한 눈썹. 그 눈썹은 말이야, 소년의 머리칼처럼 새하얗게 달빛과 같은 빛을 내고 있었지. 소년치고는 길어서 눈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속눈썹 또한 새하얀 것은 마찬가지였어. 아래로 축 쳐지지도, 위로 쳐 올라가지도 않은 눈매는 평범했고, 그 눈은 동그랗게 자리하여 작지 않은 크기라는 걸 알 수 있었지. 깊고 선명하게 나있는 쌍꺼풀이 아마 그것을 강조하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그 눈 안에 자리한 그것. 그래. 눈동자 말이야. 보랏빛이 도는 눈동자는 곱게 피는 제비꽃과도 같았어. 자세히 들여다보면 안에 은하수가 쏟아져있는 듯 하다고 해서, 별에서 온 아이같다는 말 또한 들어보았다고 해. 성장을 하여서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묘하게 그 시선이 주는 분위기가 달라졌지만 말이야.

 

  자, 이제 우리 한번 소년의 머리칼을 살펴보자. 소년을 나타내는 것들 중에서 이것을 빼놓으면 섭섭하지. 눈썹 바로 위까지 기른 앞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내렸어. 그 덕에 이마는 잘 보이지 않았지. 머리카락은 어지간하면 계속 길렀는데, 2년 전과 같이 상을 당해서 가문의 풍습대로 잘라냈다고 하지. 제 뒷목을 넉넉하고 온전하게 덮은, 달빛을 품은 새하얀 머리카락은 바람결을 따라 흔들렸어. 옆머리 또한 제 턱선에 맞추어서 잘라냈지. 멀리서 본다면 새하얀 파도와도 같은 착각이 들지도 모르겠어. 직모에 가깝지만 약간의 곱슬기가 있는 머리카락은 태생부터 결이 좋아서, 손가락으로 빗어내리면 엉키는 부분 하나 없이 빗겨지곤 했다고 하지. 어지간해서는 묶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해. 가끔 하나로 올려묶기도 하고, 반묶음을 하기도 하고, 땋아내리기도 했지. 이 외에도 마음가는 대로 묶거나 풀거나 했다고 해. 이도 저도 아닐때는, 그저 손조차 대지 않고 풀러놓고 다녀. 소년이 제 머리를 만지는 날은, 무슨 특별한 날이거나 무슨 바람이 불었거나, 둘 중 하나일거야. 허나 이것도, 소년의 머리가 길다는 전제 하에 가능하지만.

 

  이제 소년이 입은 옷을 한번 살펴볼까? 사실상 소년의 옷은 살펴보고 뭐고 할 것이 없었지. 여기는 마법사들의 학교인 호그와트고, 교복을 입어야 하잖아. 소년은 안감이 녹빛인 슬리데린의 교복을 입었어. 특이점이 있다면야 검은색의 목티를 입었다는 것. 단정하게 다려입은 와이셔츠와, 답답한 것이 싫어 약간은 느슨하게 맨 넥타이. 밑에는 당연히 소년의 키에 딱 맞는 기장의 바지를 입고 검은 구두를 신었지. 와이셔츠, 그 위에는 스웨터를, 스웨터 위에는 망토를 단정히 차려입었어. 교복을 차려입는 모양새로는 모범생같이 보이기도 하지. 정갈하게 차려압은 교복, 예의가 몸에 베여있었고.

 

  소년의 체형은, 글쎄. 15살의 소년에 비해서는 조금 큰 키와 정상적인 몸무게. 성장중이라 가끔 성장통을 호소하기도 해. 마르지는 않았어. 하지만 골격이 작은 편이라 얇아보이기는 할 것 같아. 허나 유전의 영향으로 키가 큰 편이고, 누가 보아도 소년은 사내로 성장중인게 분명한지라, 그 골격은 아무리 보아도 여인으로는 보이지 않았어. 팔다리는 나긋나긋하게 뻗어 보기가 좋았고, 얇은 손목 아래의 기다란 손가락 덕에 그리 큰 손이 아님에도 손이 커보이기도 했지. 신기하게도 소년의 손에는 살이 많이 붙어있는 편이 아니라, 손을 마주 잡아보면 손 뼈의 굴곡이 느껴지기도 했다고 해. 소년 기준으로 오른 손등에는 가문의 문장을 그려넣었고, 왼손의 약지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혼약반지 하나. 어때, 이 정도면 소년이 어찌 생겼는지 알 수 있지?

​외관

어둠 속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두렵지만

그보다 더 두려운 것은

무엇을 보게 되는 것

 

_황인숙. 어둠 속에서 中 

 

 

Grade 1.

 

[침착한/신중한]

[이성적인/논리적인]

[공평한/평등한]

[다정다감한/친절한]

[야망있는/이끌어 가는]

 

Grade 3.

 

➕[포용력이 있는/완벽주의의/가치관이 확실한]

 

Grade 5.

 

➕➕[격식을 차리는/혁명을 일으키는]

성격 

북가시나무, 용의 심줄, 12,5 인치. 합리적이고, 유연함.

 

-지팡이가 운이 좋은 주인을 찾아간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 반사신경이 높고, 결투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기도 한다. 

-붉은색을 싫어하는 소년을 지팡이는 선택했다. 소년은 눈을 감는다. 그리고 지팡이를 든다. 소년은 이 지팡이가 저를 선택한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허나, 그대들을 만난 등의 운을 가져오는 것 같아서, 이제는 괜찮다고 한다.

지팡이 

바람 속에 찍힌 무수한 새의 발자국은 누가 남긴 유서인가.

 

_이승희, 그림자들 

 

 

1. 하르모니아 가

 

  소년의 가문. 본터가 있음에도 정처없이 나그네처럼 이리저리 유유자적 떠돌아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순혈과 순혈. 순혈로만 이루어진 하르모니아 가의 피를 이은 자들은 대대로 백발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 직계일 경우 눈썹까지 하얗게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직계의 아들은 제비꽃같은 보랏빛 눈, 직계의 딸은 에메랄드마냥 깊은 녹빛 눈을 타고난다. 직계가 직계에게 다음 가주를 물려주는 식이며, 대대로 손이 귀해 외동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만으로 열 여섯이 되는 생일이 되는 날, 하르모니아 가의 아이들은 몸에 가문의 문양을 그려넣는 것으로 성인식을 치루게 되며, 성인식을 치룬 아이들은 가문 안에서 어른으로 대접받는다. 모든 하르모니아 가의 미성년 아이들은 색동옷에 들어가는 것 같은 빛의 색실을 꼬아만든 팔찌를 지니고 다니며, 이것은 부적으로 여겨진다. 후계자일 경우는 귀걸이 또한 받게 된다. 허나 소년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5학년이 되기 전에 약혼과 함께 성인식을 치뤘다. 순혈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근친혼이라던지, 다른 순혈과 연을 맺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서 그 피를 따라 유전병이 내려오곤 했다. 소년 또한 유전병을 앓고 있으며, 겉으로는 티나지 않으나 부상을 입을 시 심각한 리스크를 얻게 된다. 

 

  소년의 가문은 이름을 짓는 방식이 정해져 있다. 본 이름이 되는 first name은 부모, 혹은 친척이 지어주며, 중간에 들어가는 middle name은 태어난 아이의 달에 첫머리를 따라 지어준다. 당연하게도 끝에는 성씨를 넣어둔다. 소년의 중간 이름이 June 인 것 또한 그 이유다. 또한 가족 중에서 상을 당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머리카락을 어깨 선에 닿지 않도록 짧게 치는 풍습이 내려온다. 소년의 머리카락이 짧아진 이유 또한 거기에 있다.

 

  하르모니아 가는, 정보를 파고 사는 정보상인이다. 머글들의 세계와 마법사들의 세계를 따지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져있으며, 빠르고 정확도가 높은 편이라 만족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고 한다. 근검절약이 몸에 베여있으며, 한푼도 허투루 쓰지 않아 쌓인 재산이 꽤나 풍족한 편이다. 물려 주고 물려 받는 것이 당연하다. 정보상인에게 정보는 곧 힘과 재물에 연관된다. 작은 실마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도록 어릴 적부터 교육받으며, 그러한 교육 탓인지 가문의 사람들은 들은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력이 좋은 편이다.  

 

  혈통을 따지지 않는 가문이다. 자신들의 혈통을 이어가는 것에만 순혈을 고집할 뿐, 하르모니아 가는 머글본, 순혈과 혼혈이 모두 평등하다는 주의를 가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순혈 우월주의에 대해 반대를 하는 입장이다. 대나무마냥 올곧게 그 신념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한다. 해서 현재 하르모니아 가는 머글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며, 연구또한 한다. 머글의 세계에서도 잘 녹아들고 있는 편이다.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머글의 피가 섞이지 않은 순혈 가문임에도 불구하고 그리핀도르, 래번클로, 후플푸프, 슬리데린을 따지지 않고 골고루 배출하는 편. 그 예로 소년과 소년의 누나는 슬리데린이나, 소년의 모친은 래번클로, 부친은 후플푸프였다.

 

  과거에 남아있던 직계는, 소년 혼자였으나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으로 올라가기 바로 전, 그 방학때 남동생 한명을 얻었다. 현 기준 두살인 동생의 이름은 에라실 준 하르모니아. 소년은 현재 소년의 아버지이자 하르모니아 가의 가주였던 헤르메스 M. 하르모니아의 뒤를 이어 그 자리에 올랐으며, 하르모니아 가 사상 최연소의 가주다. 

 

  부: 헤르메스 M. 하르모니아. 사망.

  모: 시노 D. 하르모니아. 사망.

  누나: 알레타 J. 하르모니아. 사망.

  동생: 에라실 J. 하르모니아. 만 2세.

 

 

  

 

  2. 호불호 

 

  소년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과, 너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너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듣는 쪽이든 말하는 쪽이든 가리지 않았다. 의견의 차이를 두고 대화하는 것 또한 좋아하며, 그로 인해 제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선호. 자신에대한 것은 물어보면 잘 대답해주는 편이나, 가끔은 아무리 캐물어도 말해주지 않기도 했다. 

 

  좋아하는 음식. 없었으나 지금은 딱히 꼽으라면 코코아. 싫어하는 음식. 없다. 딱히 즐겨먹는 음식도, 가리는 음식도, 알레르기 등등으로 인해 먹지 못하는 음식 또한 없다고 한다. 붉은색의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여전하다. 그래, 그런 소년은 1인분을 먹으면 딱 배부른 정도의 식사량을 가진다고 하는데, 생각이 없을 때에는 쿨하게 식사를 포기하기도 한다.

 

  시끌벅적 소란한 것보다야 조용한 것을 더 선호했으며, 그런 의미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새벽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끄러운 것도 나름대로 좋다는 쪽.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소리보다야 자연스러운 소리를 더 좋아한다. 예를 들자면 새의 노랫소리라던가, 바람의 소리 같은거.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자신에 대해 판단하는 것을 싫어한다. 섣부르게 판단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듯 하다. 충고는 감사히 듣고, 받아들이며, 칭찬 또한 감사하고 달갑게 듣지만 호불호와는 다른 쪽이다.

 

  붉은색을 싫어한다. 몸서리치도록 싫어한다. 사람의 머리칼이던지 눈같은 신체 부위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 사과나 딸기같은 과일들과, 붉은 간판이나 책, 피, 그리고 불같이 붉은 빛을 띄는 것들 등의 붉은 것을 보면 공황장애 비슷한 것에 빠지게 되며, 심각할 때는 발작 혹은 기절까지 하게 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핀도르의 붉은 안감 등에도 반응했으나 어찌저찌하여 그것에 한하여 '진정'된 모양. 일종의 공포증이라 해도 무관하다. 그래. 분명 과거에는 그리했다. 허나 소년, 제가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과목은 없다. 다 편식하는 일 없이 골고루 배우는 편이다. 관심있어 하고 열심인 과목은 약초학과 마법의 약. 그리고 어둠의 마법 방어술. 하늘을 나는 것을 좋아해 빗자루 수업도 좋아한다. 신비한 동물 돌보기는 미지에 대한 탐구심으로 인해 좋아하는 듯. 성적 또한 언제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3. 스텟.

 

  (최대치를 10으로 설정했을 때)

 

힘: 6,5

지능: 9

체력: 7

민첩성: 7

관찰력: 10

정신력: 9

운: ?¿

 

시각: 좌우 1,0. 몇년째 유지중.

청각: 소리에 예민하다.

후각: 특이점 없음.

미각: 특이점 없음.

촉각: 민감한 편.

 

 

 

  4. 기타.

 

  관찰력과 기억력이 좋다. 무언가에 대해 배우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순혈 가문의 마법사로서의 재능도 뒷받침 해주기도 한다. 

 

  소년, 편지전달용 부엉이 한머리를 키운다. 부엉이의 이름은 딱히 없으나 유우라고 부르는 편이다. 수리부엉이 종류로, 훈련이 제대로 잘 되지 않아 착지라던지가 부족한 편. 가끔 소년의 얼굴을 긁고 지나가기도 한다. 똑같이 백빛 털을 가지고 있다.

 

  혈액형은 RH-B형으로 희귀 혈액형이다. 유전병의 영향으로 한번 출혈이 일어날 시 쉽게 멎지도 않아 문제다. 혹여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여 수혈 팩 한두개를 챙겨다닌다. 정기적으로 약을 먹고, 수혈을 받는 것 같다.

 

  양손잡이다. 본래 오른손 잡이였으나 어릴 적 빗자루를 타다가 뚝 떨어져 뼈가 온통 부러졌을 때, 유일하게 멀쩡하던 손이 왼손이었다. 울며 겨자먹기로 왼손을 사용하는 법을 익혔고, 현재는 꽤나 익숙하게 사용한다. 퀴디치, 슬리데린의 점수를 얻어오는 추격꾼. 양손잡이이니 조금은 더 유리할지도.

 

  말투가, 조금은 격식을 차리듯 변화했다. "그래요?" 대신에 "그렇습니까?" 정도의 차이다. 또한, 머글에 대해 조금의 악감정을 가져버렸다.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좋아하는 색은 밤하늘과 새벽하늘의 푸른 빛, 제 눈과 같은 제비꽃의 보랏빛, 그리고 에메랄드 마냥 깊은 녹빛. 싫어하는 색은 당연히, 붉은 빛. 붉은 빛? 글쎄, 내가 왜 싫어하지요? 그냥, 꺼림칙하네요.

 

  자신의 사람들을 아낀다. 사랑한다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다. 이곳에 와서 사귄 친구들, 그대들. 자신의 범위 안에 들어온 자들을 소년은 아낀다. 하지만 티는 잘 내지 않을지도 모른다. 또한 소년은, 제 귀에 달린 귀걸이를 제 몸처럼 아끼고는 했다. 씻을 때나 잘 때 등을 제외하고는 항상 끼고 다닌다고 한다. 

기타 

관계 

벨로아 왓슨/MBF(Mega Best Friend)
 "졸업해서도, 또 함께 놀아요, 벨."

  소년은 항상 그녀를 고운 이라 생각한다. 소년은 낯을 가렸고, 투명인간이 되기 싫었다. 소년이 그녀에게 손을 내민 것이 아니라, 그녀가 소년에게 손을 내민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처음으로 생긴 머글본의 친구.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 어울리지는 않지만 무엇 어떠냐는 식이다. 그녀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제일 먼저 팔 걷어 붙이고 나설 것이고,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오르가 러셸 알가디/가치관 대립 혐오관계

  "영원히 섞일 일은 없겠네요."

  물과 기름이었다. 맞는 구석이 이리 없는 자는 처음이다. 애초에 물과 기름에게 섞이는 것을 바라는 것이 사치이리라. 소년은, 그가 개인적으로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이라 생각한다. 허나 사상과 가치관으로 파고들고 나면 결국은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는 쪽으로 흘러가겠지. 득실이 없다. 그럼에도 이러는 까닭은, 재미있어서.

키엔티아 에치암/이해 하려는 자와 이해 받게된 자.

  "기쁘네요. 응, 그리 해주세요."

  이해. 소년에게는 존재하지 않았던 단어. 그가 해주겠노라 했다. 해보고 싶다고 하고, 해주어도 되겠느냐고 물어온다. 저와 대화하고, 바라보면서 이해해보겠다는 그 말에 소년은 그리 기쁠수가 없었지. 열 한살. 학교에 들어와서야 처음으로 들었다. 동정심따위가 섞이지 않고, 처음으로. 그것으로 족하다. 소년은 말한다. 이해해 보고싶노라 했나요. 응, 그러면 나도 해볼래요. 그 이해라는 거.

이삭 맥클모어/새벽반의 아무말 친구

  "그래서 오늘도 의식의 흐름이 그래요?"

  새벽에 출몰하고 동트면 사라지는 소년의 아무말친구. 덕분에 부엉이인 소년 또한 말동무가 생겼어. 그는 소년의 비밀친구였고, 코코아를 전파시켰다. (...) 1학년때 기숙사에서 몰래 꿀술을 짠 하기도 했다. (...) 후에 소년이 정략혼을 한 후 결혼생활이 삐그덕거리면 자신의 집으로 대피하라고도 해줬다. (...) 새벽의 힘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소년은 그와 있으면 아무말이 참 잘 나온다더라.

비바체 L. 레지에로/신뢰관계
  "믿음이란 것은 곧 나를 이끄는 힘이니까요."

  믿을 수 있었다. 미래와 그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은 최소한만 믿던 소년이었으나, 소년은 그를 믿고 있었다. 반짝반짝 빛이나고 따스함을 품어 타인에게 온기를 전해주는 오소리의 아이. 소년은 자신에게 없는 그 빛을 볼 수 있었더라지. 소년 또한 그에게라면 등을 기대 보일 수 있으리라, 그리 생각했다. 소년의 두려움은, 아직 모르지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가이너 패트릭/친구?¿

  "나를 믿고, 나를 선택해. 내가 내민 손을 잡아요."

  친구다. 친구였다. 앞으로도 친구라고 부르기를 원한다. 칼날 위에 서있다. 소년은, 아니 소년과 그는 그러한 위태로운 관계에 놓여있었다. 균형을 잃으면 발바닥을 베여버리고 마는 그러한 관계. 그 끝에서는 손을 내밀고 있을지, 지팡이를 겨누고 있을지 모른다. 소년은 그에게 손을 내민다. 그는 한번 거절했다. 소년은 한번 더 내밀것이다. 잡느냐, 내치느냐는 소년의 친구. 그의 선택에 달렸다. 나는 언제고 친구이길 바라는데. 그가 말했다. 소년은 생각해. 응, 나도 그러길 바라요. 시계침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그레고리 맥그리거/의지할 수 있는 관계.

  "그대가 놓기 전에는, 나도 놓지 않을거야."

굳세고 당당한 이야. 소년은 어렴풋이 너를 부러워했을지도 모른다. 당당하고, 정말로 사자같다. 해서 소년은 그에게 손을 뻗었다. 나와 같은 길을 걸을래요? 그는 소년의 손을 잡아주었다.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이 생겼다. 길 위에서 소년은 혼자가 아니다. 친구. 그래. 의지할 수 있는 용맹한 사자의 아들. 소년은 그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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